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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멘토, #낭만멘토프로젝트 (2) 창업자를 이해하는 방법

6월 17 업데이트됨

#좋은멘토, #낭만멘토프로젝트 (2) 창업자를 이해하는 방법


방법은 내가 경험해온 일들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스타트업 #멘토링 경험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다. 2010년대 초반에는 매년 200명이 조금 넘는 수의 새로운 사람을 만났던 것 같다. 정확하게 그 수를 세지 못했지만, 모두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차 이내의 창업자였다. 지원 기관을 통해 만난 사람도 있었지만, 개인적인 요청이 있어서 시간만 허락되면 거의 마다하지 않고 만났다. 무모한 짓이었지만 도움이 되었다. 무모했다는 건, 비용을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시에는 컨설팅과 혼재되어 지원 기관들이 전문가를 섭외 초빙하는데 낮은 금액으로 섭외하기 무척 어려워했던 기억이 난다. 비용 얘기 궁금해하는 분들이 간혹 있어 짧게 얘기하겠다. 지원 기관은 멘토 비용의 지급 기준이 명확한 게 없었다. 그래서 기관마다 차이가 좀 있었다. 시간당 비용이었고(지금도 대부분 그렇지만), 1만 원대부터 20만 원 사이였던 것 같다. 이 금액은 나만의 경험이니, 보편적이었다고 할 수 없다.

지금은 각 기관의 경험치와 공공기관(아마도 창업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 등 먼저 진행했던 기관)의 강사료나 상담비를 기준으로 삼고 시간당 비용 책정하여 지급하고 있는 곳이 여럿 있다. 물론 자체 기준을 확립한 곳도 있다. 물론 해당 지원 사업의 전체 예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본다. 한편, 멘토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비용과 상관없이 요청 없으면 쉬어야 하는 고용 안정도가 매우 낮은 상태이니, 지식서비스 제공자로서는 무척 아쉬운 대목이다.


어쨌든 나의 관점은 금액보다는 지원 기관과 창업자의 인식과 필요성을 더 중요하게 본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의 생각이 나 발언, 주장, 의견 등이 1만 원인지, 수백만 원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때나 지금이나 비용이 책정되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시간과 내용을 주로 본다. 물론 중간에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는 기관이 다수 존재해서 그것도 무척 싫고 화나는 일이다.

여하튼, 그래서 시간과 여건이 가능하거나 새롭거나 흥미롭거나 경험에 도움이 되겠다는 기대가 있을 경우 등 일의 내용을 보고 결정한다. 앞으론 추가해야 할 것이 더 생겼다. 추천자와 지원 기관 그리고 그 담당자의 특성과 성향을 기준으로 포함시키고자 한다. 쉽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섭외 후 강의나 멘토링을 가보면 괜히 참여했다고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경험은 따로 정리해서 얘기하겠다.


2010년대 초반은 스타트업이란 용어가 사회적으로 생소했고, 벤처 창업의 거품이 걷히고 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자들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과거(나의 20~30대)에는, 창업이란 그냥 하는 거였다.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그냥 실행했다. 자금조달이나 경영도 잘 모르는 정말 주먹구구였고, 어떤 때마다 운에 맡겼던 것 같다.

창업 사업화의 목표는 체계(시스템)를 구축하고, 자산(고객자산, 부동산 등)을 확보하는 경영의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리더가 고객과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자금조달 방법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경영관리 역량도 필요하다. 그냥 막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고난도 수준의 일은 아니다. 원칙만 알고 지키고 수행한다면, 학력과 경력과 무관하게 사업을 할 수 있다. 사업의 리더에게 그 역할이 주어져 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벤처기업이 강남 테헤란로를 꽉 매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당시 그 벤처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조용하다. 그 속에 머물다 나오면서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 그래서 스타트업 창업 멘토가 되려면 그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


2012년 서울시 창업스쿨의 지식서비스벤처창업과정의 담임교수가 되었다. 물론 이 교수라는 호칭은 그들만의 존중과 배려의 호칭이지 공식 명칭은 아니었다. 공식적으로는 담임 멘토였던 걸로 기억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10년 넘게 창업스쿨을 운영했다. (2016년인가, 그때 사라진 것이 무척 아쉽다. 그렇게 사라진 것은, 정치와 연결된 정책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지원 사업의 성과 지표도 중요하지만, 운영 기관에 대한 분석과 연구에 의한 정책 발전도 중요한데 그런 시도와 노력 없이 정책 방향의 변화와 성과 지표를 충족하지 못해 사라졌다.)서울시 창업스쿨은 창업자에게 필요한 지식과 사례연구 그리고 상담 자문 서비스가 제공되었고, 무엇보다 각 기수 별로 강사, 멘토와 참가자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시도되었던 교류는 의미가 있었다.

교육과정에 참가하는 사람의 수는 각각 20~30명 정도. 많을 때는 40명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모집 신청자 수가 감소했다. 전체 과정이 2~3개월 정도 되었고, 주간 또는 야간에 하루 중 6시간이나 3시간 정도의 시간을 주 3회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했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았다. 한편으론 사회적으로 창업의 회의감을 갖는 분위기가 생겨났다. 청년들에게 창업을 권하면, 부모들이 쓸데없는 소리 한다고 싫어했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바람 넣는 게 정부 정책이냐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창업 생존율 중심의 언론 보도의 영향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지금도 그렇지만) 외면하고 있던 현실이 있었다. 취업 이후 한 직장에서 계속 일하는 평균 근속연수가 이미 짧아진 것이다. 2015년 당시 한국은 평균 10년 미만이었다.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들 역시 10년이 안되는 기간이 되면 그 회사를 나오게 되는 현상이 이미 벌어진지 오래였다. 즉,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에 재취업 이외에도, 스타트업과 창업은 자연스러운 하나의 선택지가 된 것이다.

정부 주도의 일자리 창출 정책만으로 사람들이 기대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그렇다. 각국의 정부는 실직자와 경제적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


사람들의 실제 생활은 정책과 정치 구호와 상관없다. 젊은 청년들은 언제나 늘 창업에 도전하고 있었다. 그들은 기성세대가 구축해 놓은 체계와 방식으로는 자신이 꿈꾸는 것을 시도하기 어렵거나, 오랜 시간이 걸린 다는 걸 알고 있다. 기존 조직에서는 자신의 의견과 주장이 왜곡되거나 편견과 선입견으로 오해받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단순한 이유가 있다. 그냥 지금 해보고 싶기 때문에 창업한다. 일자리 창출이나 큰돈 벌겠다는 목표는 정부와 언론, 정치권의 이야기다.


2010년대 초, 서울시에서는 청년창업 지원정책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었다. 그 지원 사업 덕분에, 20대와 30대의 청년창업자를 자주 만날 수 있었다. 그들과 월 1~2회 정기적으로 만나서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토의와 조언, 자문을 했다. 얼마 전 블로그에서 내 글을 읽고 2014년에 그룹 멘토링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밝힌 분이 댓글을 올린 적이 있다. 누구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진심으로 반가웠다.

한편,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가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었다.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 지금도 꾸준히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직도 거기서 멘토 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 여름 또는 초가을쯤, 그 센터에서 활동하던 창업 코치가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면서, 추가 합류 요청 연락이 와서 참여했다. 그때가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 2기였다. 강남구청이 자금과 장소를 제공하고, 운영 기관은 서울산업진흥원이었다. 그 후 위탁운영 계약 기간이 종료되고, 2017년, 6기부터는 서울테크노파크가 새로운 운영 기관이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멘토링이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따라서 창업자와 멘토의 관계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0개월까지 진행된다. 수료 후에도 원하는 경우에는 신청을 받아서 멘토링을 계속 받을 수도 있다. 지속적인 관계 구축으로 상호 신뢰가 형성되고 이해가 깊어지면서 멘토링의 질이 좋아질 수 있다. 그래서 이 경험은 내게 무척 소중하다. 멘토링 참여의 태도와 자세를 잃지 않게 해준다. 어쩌다 한 번 하는 이벤트성 멘토링은 깊이 있는 접근이 힘들다. 내용 역시 형식적이거나 일방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게 되면 그런 단방향성과 시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멘토의 마음가짐도 달라진다. 계속 만나게 될 사람과 잘 지내려고 노력하지 않겠는가, 최소한 말이다. 책임감과 신중함으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창업자와 멘토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창업자를 이해하는 것이 멘토링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이런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정부 지원 사업이 많아지길 늘 기대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


2013년 당시 서울시 청년창업 지원센터는 송파구에 강남센터, 마포구에 강북센터로 나누어 두 곳에서 입주공간과 교육, 창업코칭을 지원해 주었다. 이곳의 경험도 멘토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전문가의 권위가 아닌 상호 이해와 신뢰가 멘토링에 중요한 핵심 요소임을 이해하고 경험하게 해준 곳이었다.

당시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는 창업코칭 전문가 명단을 새로 작성하고 있었고, 그렇게 새로운 사람을 섭외하는 중에 내게도 연락이 왔다. 그렇게 서울시 청년창업 지원 사업의 창업 코치로 참여하게 되었다. 거기서 다양한 분야의 청년창업자를 만났다. 지금 유명해진 사람도 기억난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으로 연결해 준 이동준 대표다. 축구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한 곳이 서울 강북청년창업지원센터였다. 세 번 정도, 한 달에 한 번 만났었다. 경영자의 기본 역량을 갖고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크게 조언할 것은 없었고,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 몇 가지 의견과 주의사항을 제시했었다. 그가 나를 기억하진 못할 것 같아, 뉴스를 접했지만 연락을 하진 않았다. 소개해달라고 얘기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이메일 주소를 건네지 못했다. 내가 괜한 얘기를 했구나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인데 말이야, 하면서. 그리곤 이 글을 쓰기 전까지 잊고 있었다.

거기서 만났던 창업자들에 대한 느낌은 지금 내가 #낭만멘토 얘기를 하게 된 출발점이다. 당시 개인적으로는 경제적 안정이 시급했지만, 그들을 만나면 즐거웠고,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었다. 그래서 그 일을 계속했다. 소득 수준을 높이려면 그때 그만두었어야 했지만, 서로의 열정과 의지로 만나 함께 성장하는 만족감과 보고, 느끼면서 이 일의 재미를 알게 된 것이다. 그렇게 창업자들에게 중독되었나 보다.


내가 만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창업자들의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할 수 있도록 조언과 자문, 상담하는데 정말 열정적이었다. 창업자들도 그렇게 알아가는 과정에서 흥미를 느끼고 사업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을 높여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긍정적인 측면에 항상 반대의 부정적 상황이 발생되기 마련이다.

아직도 정부 지원 사업의 일부 현장에서 불협화음과 진행 방식의 단점이 드러나기도 한다. 일방적인 진행이나 멘토와 창업자를 배려하지 못한 진행 방식이 아직도 남아 있긴 하다.

그러나 적으도 권위적인 모습의 일부 전문가들과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는 고집스러운 창업자들은 멘토링 과정에 참여를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전반적으로 스타트업 창업 멘토링 분위기는 내 입장에서 보면 과거에 비해 보면 나쁘지 않다. 나아진 것 같다.

아직도 미스 매치와 경험 부족으로 작은 소음들은 들린다. 지원 기관의 역량에 기대를 걸어본다. 수년간 했으면 이제는 나아질 때가 왔으니까 말이다. 주의할 것은 내가 겪었거나 전해 들었거나 하는 일들, 누군가의 견해와 경험으로 전체를 비난하는 잘못이 없길 바란다. 정부 지원 사업으로 좋은 기회를 얻고 조용히 성장한 사람들이 무척 많다. 그래서 정부의 지원 사업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에 권하고, 그렇기 때문에 선발되기 어렵다. 좋은 경쟁자가 많이 늘었다.

그래서 심사평가장에 가면 항상 마음이 무겁다. 탈락자들에게 미안하기 때문이다. 예산이 왜 이리 부족할까. 심사평가일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성격에 맞지 않는 것 같다. 누군가를 선발하는 기쁨보다, 탈락시킨다는 아픔이 더 크다. 나는 늘 탈락자였기 때문일까.


많은 창업자를 만나면서 확인한 게 있다. 사업은 고객이 선택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고객을 중시하는 사업자가 결국 살아남는다는 것은 이론뿐만 아니라, 현실 그 자체다. (고객에 대한 나의 짧은 글을 읽어보길 권한다.. 추천 링크. 고객의 정의와 목표고객)


창업자를 이해하는 방법은 사업의 목적과 목표를 보는 것이다. 스타트업 창업 멘토링은 그래서 사업의 목적과 목표를 통해 창업자를 이해하려고 한다. 창업자 본인이 이 일을 왜 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고 시작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창업자를 만나면 그 사업을 왜 하는지 알기 위한 다양한 질문과 대화를 한다.


내가 만나온, 이해하고 있는 창업자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명확하지만 너무 좁은 범위의 질문을 하는 사람이다.필요한 게 있으니 도와주세요...

이어지는 글은 ... 여기서 확인 ...=> https://blog.naver.com/perian/221895843118


비즈니스셀파 김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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